거푸집 양생 조건에 따른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특성

Abstract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는 수화반응에 의해 발현되며, 양생방법 및 양생조건은 콘크리트의 강도 발현에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공사현장에서는 공기부족, 시공여건 및 기타 사유로 거푸집을 조기 탈형하거나, 양생 규정을 무시하기도 한다. 이는 콘크리트 구조체의 강도 뿐 아니라 내구성에도 악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후 열악한 환경에 노출 시킨(기중 봉함 후 대기 노출) 공시체의 단, 장기 강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수조 양생한 공시체의 압축강도와 거푸집 탈형 시기만(12시간, 3일, 7일, 28일) 달리하여 비교한 결과 압축강도의 발현은 수조양생 〉 28일 탈형 대기노출 〉 7일 탈형 대기노출 〉 3일 탈형 대기노출 〉12시간 후 거푸집 탈형 대기노출 순이며 수조양생 28일 강도의 93%, 86%, 81%, 64%이였고, 90일 강도는 더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이것은 거푸집을 빨리 탈형한 공시체 일수록 내부 수분의 증발이 빨라 수화반응이 둔화하여 강도발현이 어려운 것이고, 거푸집을 장기 존치하여도 내부 수분의한계로 인하여 더 이상 강도발현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거푸집의 존치는 장기적일수록 강도 발현에 도움이 되나, 구조체의 중요성에 따라 탈형 시기를 결정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