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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鰲新話의 '죽음'을 통해 본 김시습의 무속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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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어느 시대나 그 시대 나름대로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있어 왔고 이러한 인식에 따른 시대적 차이는 당대의 문학작품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작품의 특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문학 속에 드러난 '죽음'이라는 話素를 살펴보는 일은 한 민족과 시대를 통찰하는 작가 의식은 물론 문학적 가치를 확인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金鰲新話』의 작품 분석을 통해 '죽음'이라는 소재가 선택된 배경을 우선 당대의 죽음관 및 작가의 귀신론에 근거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한국인의 '죽음'에 대한 의식의 기저를 민중 신앙으로서의 무속이라 보고 작가가 차용한 '죽음'이라는 話素가 작품 안에서 갖는 의미를 제시하였다.
그 중 첫째는 인간의 정신적 本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죽음'을 경험하거나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며 둘째는 쇠락하는 '소멸'의 형식을 빌어 현실의 허점을 고발하는 철저한 성찰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김시습은 무속에서 나타나는 귀신 이야기를 수용, 이를 우의의 형식을 빌어 표현하고 있다.
무속의 '굿'은 인간의 한을 씻고 다시 태어나게 하는 수단으로서의 의례이다. 이처럼 죽었으되 분리되지 아니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인식한 배경에는 조상의 영혼이 자손에게 영향이 미친다는 인식이 담겨 있다. 때문에 冤魂을 위안하여 死者로 하여금 저승으로 갈 수 있게 하고 가족들에게 해가 되기 쉬운 악령을 모면시키고자 死婚, 연명무가, 풍수지리 등이 행해진다.
필자는 이러한 무속적 세계관을 작품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작가가 지닌 죽음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누구보다도 인간의 '삶' 자체에 관심을 갖고 이를 긍정하는 작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음은 물론 작품의 이해나 가치평가에도 正確性을 띨 수 있는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
Author(s)
김성희
Issued Date
2009
Awarded Date
2009. 8
Type
Dissertation
URI
http://dcoll.jeju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4760
Affiliation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Department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Advisor
현승환
Table Of Contents
Ⅰ.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과 방향 1
2. 선행연구 검토 2
3. 연구방법과 의의 4

Ⅱ. 김시습의 배경사상 6
1. 유교 사상 8
2. 불교 사상 17
3. 도교 사상 20
4. 무속 사상 24

Ⅲ. 金鰲新話 속 '죽음'의 의미 27
1. 鬼神觀의 문학적 수용 27
2. 인간의 정신적 本鄕 찾기 35
3. 소멸의 형식을 통한 현실 성찰 45

Ⅳ. 金鰲新話의 무속적 세계관 50
1. 무속의 생사관 50
2. 金鰲新話의 인귀교환모티브 53
3. 金鰲新話 속의 혼ㆍ상ㆍ제례 55
4. 金鰲新話에 나타난 恨풀이 59

Ⅴ. 결론 64

□ 참고문헌 69
□ ABSTRACT 72
Degree
Master
Publisher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Citation
김성희. (2009). 金鰲新話의 '죽음'을 통해 본 김시습의 무속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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