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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日韓國人의 終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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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책의' 재일한국인의 종언'이란 제목을 보면 언뜻 의아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표현자체가 약간 극단적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확실히 무엇을 뜻하는지 와 닿지 않는 부분도 있으리라 본다.
'재일한국인의 종언'f이란 재일들의 존재자체의 종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재일로서의 삶에 대한 존재의미를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더 이상 재일로서의 삶이 아니라 일본사회에서 일본국적을 취득하고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들은 한국국적을 유지한 채 일본사회에서는 이방인과도 같은 존재로 살아왔다. 하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서 교육받고 앞으로도 평생을 일본에서 살아가야 하는 그들이 과연 한국국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러한 상황에 놓인 그들에게 한국국적은 일종의 굴레와도 같은 의미일 뿐이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정체성과 귀속의 괴리가 있다. 즉, 한국국적을 보유한 한국인이라는 엄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라는 의식자체가 결여되어 있으며 또한 일본사회에서 외국인으로 남아 있으면서도 또한 외국인의식이 결여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정체성은 일본인에 가까우며 그러한 정체성에 맞추어 귀속을 즉, 국적을 바꾸는 길이 가장 현명하며 보편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본국적을 취득함으로써 지금까지 마치 공중에 떠있는 존재처럼 모호한 삶이 아닌 당당한 국민국가의 구성원이 되어 권리와 의무를 행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지금은 그러한 재일들의 선택을 비판하기보다는 용기와 힘을 보태주어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본국의 한국인들과도 진정한 평등관계에서 지속적인 유대관계가 가능해질 것이다.
Author(s)
박선욱
Issued Date
2007
Awarded Date
2007. 8
Type
Dissertation
URI
http://dcoll.jeju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4081
Affiliation
제주대학교
Department
통역대학원 한일과
Advisor
이예안
Table Of Contents
시작하며 1
제1장 정체성과 귀속 8
제2장 재일의 특이한 상황 15
제3장 귀국과 귀화와 재일의 역사 20
제4장 왜 한국국적을 유지하고 있는가? 29
마치며 58
Degree
Master
Publisher
제주대학교
Citation
박선욱. (2007). 在日韓國人의 終焉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Interpretation & Translation > Korean-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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