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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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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인류는 생태계에서 의식주 자원을 획득해왔다. 인류사 속에서 생태계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물, 목재, 먹을 것 등 대부분이 재생 가능한 자원이었다. 그러나 과거 50년간 인간이 초래한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는 인류사상 유례없이 빠른 속도와 규모로 지구전역에 확대되었다. 수자원고갈, 어획량감소, 기상이변, 자연재해,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더 악화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유엔의 ?e밀레니엄 생태계 평가?f는 ?e현재와 같은 식으로 자연자원을 언제까지나 계속 이용할 수는 없다. 이대로 가면 인간의 생존조차 위협받는 사태가 될 것?f이라며 인간의 생태계 이용에 근본적인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전례 없는 속도로 빙하를 녹이면서 해수면을 상승시켰다. 해수면 상승으로 섬이 수몰되어 공식 집단이주하는 ?e환경난민?f도 생겼다.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의 예측에 따르면 20세기에 해수면은 20~30?p 상승하고 앞으로 2100년까지 수위가 9~88?p 상승할 것이라 한다. 만약 2080년까지 해수면이 40?p 상승할 경우 연안지역이나 연안 저지대에 사는 7,500만~2억 명이 재산을 잃거나 이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고 한다.
해수면상승은 또한 지구 생태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해안의 갯벌이 소멸되면 산호나 어패류 등 해양생물이 산란이나 생존할 장소가 사라지고, 해양 정화 능력이 저하될 뿐더러 철새들이 먹이를 찾기 힘들어진다. 열대부터 아열대의 해안선을 지키고 있는 맹그로브 숲의 생육도 어려워져 밀물 시 높아진 해수면에 의한 피해나 쓰나미 피해를 더욱 확대시킬 수도 있다.
세계 각지에서는 지금도 지구온난화현상과 관련해 여러 가지 보고가 나오고 있다.
한편 반가운 소식도 있다. 멸종 직전 조류에 대한 보호책이 결실을 맺는가 하면, 댐을 해체하여 강의 흐름을 원래대로 되돌리자 연어가 돌아온 사례도 있다.
?e환경?f은 이제 ?e인류의 생존과 복지의 공통기반?f이라고 인식되게 되었다. 환경문제는 ?e지속적 개발?f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자리 잡아 가지만 ?e공통기반?f이라고 하는 인식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5년 말 추계로 세계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는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4,030만 명에 달하며 누적 사망자 수는 2,500만 명을 넘는다. 지역별로 보면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에 세계 감염자의 64%가 집중되어 있다. 여러 선진국에서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감염자나 환자수가 감소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는 ?e감염폭발?f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아시아지역에서 급속도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일한 치료는 항HIV제를 매일 복용해서 바이러스를 컨트롤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기적인 면역력 검사까지 포함해 연간 약 400달러씩이나 들며, 개발도상국에서는 보급에 애로가 많다.
유엔인간거주계획(해비타트)이 2006년에 공표한 ?e세계도시백서?f(State of the World's Cities 2006/7)에 따르면 전 세계에 슬럼에 사는 인구는 10억 명을 넘는다. 대부분의 경우 슬럼에는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택도 공간도 없으며 전기나 안전한 물, 화장실도 없다. 그것이 영양부족과 맞물려 슬럼은 에이즈, 콜레라, 결핵 등 많은 전염병의 온상이 되어 슬럼주민들의 수명은 비 슬럼주민과 비교해 훨씬 짧다. 같은 도시거주자라도 슬럼의 생활의 질은 가난한 농촌과 다르지 않다.
유엔인간거주계획 사무국장 아난·티어바이쥐카씨는 ?e지금까지 도시는 이상적인 생활의 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제는 하나의 도시 안에 두 개의 도시가 있다. 그 날의 생활도 제대로 되지 않는 극빈층의 슬럼가와 풍요로운 도시생활을 향유하는 부유층의 주택가이다. 세계의 모순이 집약된 슬럼 해결이야말로 인류의 책무이다?f라고 말한다.
Author(s)
오정은
Issued Date
2007
Awarded Date
2007. 8
Type
Dissertation
URI
http://dcoll.jeju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4082
Affiliation
제주대학교
Department
통역대학원 한일과
Advisor
이예안
Table Of Contents
머리말 1

지구ㆍ환경ㆍ인간 3
수마트라지진으로 드러난 환경파괴 3
지구의 생태계가 위기상황에 6
광우병이 가속화시키는 아마존파괴 9
고갈되는 바다-어획량의 감소가 시작되었다 12
야생조류의 20%가 멸종위기 16
중국의 건설 붐을 지탱하는 불법목재 19
북한의 환경 22
에이즈 감염자 4,000만 명을 넘다 26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첫 ?e환경난민?f의 집단이주 29
아프리카는 모르모트인가 32
무기거래 규제운동, 세계로 확산 35
우주는 쓰레기통 38
바다거북의 위기 41
사라지는 킬리만자로의 눈 45
10억을 돌파한 세계의 슬럼인구 48

지구 여기저기에서 52
댐 해체 그 이후 52
사라져가는 언어 54
계속되는 지구온난화 이상현상 57
황사가 심했던 해 60
Degree
Master
Publisher
제주대학교
Citation
오정은. (2007). 지구.환경.인간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Interpretation & Translation > Korean-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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