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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의「까마귀의 죽음(鴉の死)」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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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A Study on the 「Death of Crow」 by Kim, Seok Bum
Abstract
김석범은 제주도 출신의 로 제주의 4 ․ 3사건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거의 모든 작품을 써왔다. 그러나 김석범은 제주의 4 ․ 3사건을 직접 체험한 작가는 아니다. 그는 4 ․ 3의 상처를 피해 일본으로 간 친척과 유방이 도려진 여인이야기 등 타자(他者)의 전문(傳聞)을 통해 형상화한 내용을 끊임없이 문학 작품으로 재구축하여 왔다.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본 논문은 직접 체험으로서의 역사가 아니라 제3자를 통해 전달된 기억을 통해 창조된 문학에 작가의 역사관과 조국관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사건의 그 자체의 성격이나 평가는 비록 동일하지 않지만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을 마주한 작가가 체험자라는 타자의 기억을 문학으로 재구축한 경우는 예는 다수 존재한다. 그 중에서 논자는 전후(戰後) 일본사회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아사마 산장사건과 도쿄지하철 사린 테러라는 두 개의 사건과 각각의 사건을 다룬 두 가지 작품을 통해 문학으로 사건을 기억하는 방식에 있어서 「까마귀의 죽음」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이 작품들은 체험자들의 기억이 그대로 현실에 머물지 않고 미래로 이어나가기 위한 기억이 되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표현 방식에서나 사건의 서술에 있어서 시점 등에서는 차이점을 보였다.
구체적인 작품 분석에 있어서는 「까마귀의 죽음」에 나타난 실제 사건과 허구, 인물 설정 등을 확인하며 김석범이 제주의 4 ․ 3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김석범이 실제와 허구의 조합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조국과 고향이라는 관념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제주도와 그런 제주도에서 일어난 4 ․ 3사건이 갖는 잔혹함과 잃어버린 기억일 것이다. 따라서 작품은 사건의 체험자들의 기억과 작가의 기억 그리고 작가가 생각하는 조국과 고향의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소설속의 '까마귀'는 때로는 고향이자 조국인 제주도를 억압하는 폭력적인 외부세력으로, 때로는 주인공 정기준의 안에 존재하며 정기준을 억압하는 도망치고자 하는 비겁한 마음, 상실되어가는 혁명의 의지로 나타났다. 까마귀를 죽인다는 것은 잔혹한 현실이지만 도망치지 않고 혁명의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살아가겠다는 의미이며 이는 작가 자신이 재일을 산다는 것과도 이어지고 있었다.
「까마귀의 죽음」 근원에는 '기억'이 존재한다. 학살당한 사람들의 기억, 지켜봐야 했던 사람들의 기억 등이 그것이다. 이 기억은 기억해서는 안 되는, 억지로 잊혀지기를 강요당했던 기억들이다. 김석범은 이렇게 단절되어 버리려는 기억과 역사를 담아내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문학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었고, 그 문학에 담겨진 기억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상생을 위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Kim, Seok Bum from Jeju island is the who created almost all pieces with one theme, Jeju 4-3 incident. However, Kim, Seok Bum is not the writer who directly experienced Jeju 4-3 incident. He, for example, uses the stories of other speakers like the woman who cut out the brest and the cousin who escaped to Japan to continuously re-establish literary pieces for the imagery details. Therefore, this essay based on these points, it is to consider how the historic and patriotic views of writer is applied to the created literature through passed memory of the 3rd party, not with direct experience. Despite the fact that the property or evaluation of the incident itself is not identical, there are many examples of literary re-establishment of experienced, other's memory, by the writer who faced a historic event. Among all, I considered the similarity and difference with the [Death of crow] in the way of remembering the incident by literature via two different pieces that discussed about each and both of Asama hut incident and Tokyo subway Saline terror that impacted greatly on Japanese society after the war period. These pieces share that the memory of experienced shall be the one to be connected to the future not the one stuck at present but they have differences in explanation or expression of the incident or the point of views. About the detailed analysis, I considered how Kim, Seok Hum looks the 4-3incident of Jeju by confirming the real incident and imaginations, character setting appeared in [Death of crow]. What Kim, Seok Bum wanted to talk via the combination of reality and imagination is Jeju island which has the conceptual meaning as a nation and hometown and the harshness as well as lost memory that 4-3incident happened at Jeju has. Therefore, the piece includes the image of nation, hometown that the writer thinks as well as memory of experienced and writer about the incident. While, the 'crow' in the book is the external force that suppresses Jeju that is time to time hometown and nation, so they sometimes exist inside the main character Jung, Ki Jun and it is appeared as a sneaky mind wanting to escape which suppresses Jung, Ki Jun as well as fading revolution will. It is such a cruel reality to kill the crow but it means the certain revolutionary will without escape and it is also connected to the writer being Korean Japanese. There is 'memory' in the origin of [Death of crow]. They are the memories of massacred and people who witnessed the incident. These are the one that must not be remembered, forced to be forgotten. Maybe Kim, Seok Bum wanted to include memory and history that is about to be blocked. It was only possible via the literature and the memory in that literature is not dividing the assailant and victim but can be the good memory for epigyny, to direct to the future.
Author(s)
이경아
Issued Date
2011
Awarded Date
2011. 8
Type
Dissertation
URI
http://dcoll.jeju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5458
Alternative Author(s)
Lee, Kyung Ah
Affiliation
제주대학교
Department
교육대학원 일어교육
Advisor
소명선
Table Of Contents
국문초록
Ⅰ. 서론 1
1. 과 김석범 1
2. 선행연구검토 및 연구방법 5
Ⅱ. 본론 10
1. 기억, 역사, 문학 10
2. 김석범이 4 ․ 3을 바라보는 시각의 특수성과 특징 18
3. 주요인물 분석을 통한 역사인식 31
4. 까마귀의 죽음의 의미 46
Ⅲ. 결론 51
참고문헌 54
ABSTRACT 57
Degree
Master
Publisher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Citation
이경아. (2011). 김석범의「까마귀의 죽음(鴉の死)」론
Appears in Collections:
Education > Japanese Language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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