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청소년기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이 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여 학생들이 올바른 성장과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데 있으며, 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청소년기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이 학교생활적응에서 성별, 학년별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청소년기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이 학교생활적응 간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가? 연구문제 3. 청소년기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이 학교생활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4. 청소년기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의 하위요인 중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무엇인가?

위의 연구문제를 탐색하기 위하여 연구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내 소재 7개의 중학교(21학급)에 재학 중인 2, 3학년(532명) 학생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의 측정도구는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 및 학교생활적응 척도를 사용하였다. 학교스트레스 척도는 이수경(2005)의 사용한 것을 수정ㆍ보완하여 사용하였으며, 자기조절능력 척도는 Kuhl(1998)의 의지적 구성목록(VCI-S)을 윤영신(2007)이 번안ㆍ수정하여 사용한 것을 재사용하였다. 또한 학교생활적응 척도는 홍지수(2009)가 사용한 것을 수정ㆍ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지의 점수범위는 1~5점으로 각 문항은'전혀 아니다'(1점)에서'매우 그렇다'(5점)까지 Likert식 4~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통계처리는 SPSS for Windows 18.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 문제에 따라 평균과 표준편차,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으며,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검증은 변인 간 상관관계분석과 단계적(stepwise)방식의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으며, 통계분석의 신뢰도 유의수준은 p<.05, p<.001 에서 검증 처리하였다.

위와 같은 연구의 과정을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학교스트레스, 자기조절능력, 학교생활적응 정도를 비교해 보면, 중학생의 학교스트레스, 자기조절능력에서 전반적으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학년별에 따른 학교스트레스, 자기조절능력의 차이를 보면, 3학년이 2학년 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생활적응에서는 성별, 학년별 차이가 없었다. 둘째,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이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를 분석한 주요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의 간에는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관계(r=.434, p<.01)가 있으며, 학교스트레스와 학교생활적응의 간의 관계에서도 모두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관계(r=.198, p<.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조절능력과 학교생활적응의 간에도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관계(r=.492, p<.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지에 대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순회귀분석(Linear Regression)과 단계적(stepwise)방식의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여 어떤 변인이 가장 높은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았다. 학교스트레스(R2=.039, p<.001)와 자기조절능력(R2=.242, p<.001)은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위 변인 중 자기조절양식(R2=.266, p<.001)은 학교생활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다음으로 학업적요인(R2=.043, p<.001)이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의 하위요인은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생의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이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중학생의 학교스트레스와 자기조절능력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 학년별 차이가, 5개의 요인에서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관계 및 하위요인들에 끼치는 영향이 있었고, 자기조절능력의 하위 변인 중 자기조절양식이 학교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학생들에게 자기조절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성별, 학년별 및 변인들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본 연구자의 판단에 따라, 향후 이와 관련된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