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음악 창작 지도 방법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2007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5학년을 중심으로 검정 교과서를 사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현장에서 적용하기 용이한 음악 창작 지도 방법을 연구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방법으로 각각의 교과서들을 분석하여 여러 교과서 안의 창작 활동 사례들을 통해 음악 창작 지도 방법을 찾아 보았고, 그 내용을 적용하기에 수월하도록 교수․학습과정안을 구안하여 제시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 연구자는 창작활동별로 다음과 같은 창작 지도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 5학년에서 신체표현하기는 다소 수준에 안 맞는 활동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학습주제에 따라 적합한 활동으로 쓰여질 수 있다. 둘째, 가사바꾸기는 가장 많이 쓰이는 창작활동 중의 하나여서 쉽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가사바꾸기를 할 부분 선정을 잘한다면 학습을 흥미롭게 하고 창의적 사고를 확장하는 데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셋째, 가락짓기가 아동들의 창작학습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활동제시가 구체적으로 되어야 하는데 랩만들기, 말놀이 등의 재미있는 활동 후에 제시한다거나 가락짓기할 부분의 선정에 유의해야 하며, 국악의 경우 정간보 형태의 틀의 칸을 채우는 방식이 음표를 그려넣는 활동보다 쉽게 느껴지고, 네 음으로 이루어진 악곡을 다섯음을 사용하여 가락짓기를 해보게 하는 것도 새로운 가락짓기의 방법일 수 있다. 넷째, 리듬반주 만들기는 리듬악기뿐만 아니라 국악에서 사용되는 타악기를 고루 사용하여 보거나 합주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며 제재곡에 어울리는 물건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다섯째, 장단 만들기는 장단에 대해 좀더 심도 있게 알아보고 장단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지역색과 관련되거나 쉽게 접할 수 없는 의미있는 제재곡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지도 방법이다. 여섯째, 5학년에서 이야기 음악 만들기 활동은 아동들이 접했을 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문제점이 있는데 음악 대본의 틀과 해결해야 할 내용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 활동을 도울 수 있다. 음악 창작 지도에 있어서 구체적인 창작 지도 방법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교육과정마다 여러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교사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어 활용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검정 교과서들을 분석하고 그 교과서 속에서 창작 지도 방법을 찾는 본 연구의 과정은 음악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비교적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검정 교과서를 사용하는 데서 오는 문제점과 교사들의 창작 지도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