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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稹·白居易 新樂府 特徵과 異質性 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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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元?과 白居易의 詩學觀은 전통적 儒家 시학관과 일맥상통한다. 儒家는 줄 곳 詩歌의 정치작용과 사회의의를 주장하였는데 元?과 白居易도 詩歌로써 中唐이 처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新樂府 이론 강령을 제창하고, 창작하여 詩歌의 效率性을 중시하였다. 두 시인은《策林, 69 · 採詩》에서 "정치가 잘못되면 바로잡을 수 있고, 모자라면 보충할 수 있으며, 사람들의 근심을 덜어 줄 수 있고, 피곤하면 쉬게 할 수 있다. (政之廢者修之, 闕者補之? 人之憂者樂之, 勞者逸之?)"며 詩歌로써 補察時政할 수 있고 洩導人情할 수 있다는 儒學의 전통적인 詩學觀을 주장하였다.
2章에서 安史의 亂 후 藩鎭들의 割據와 잦은 전쟁 그리고 宦官들의 跋扈와 가혹한 세금 등 사회 각 방면에서 갈등이 고조되어 있어, 뜻있는 사람들은 政治改革을 통하여 갈등을 해소하고 唐王朝가 中興하기를 바랐으나 황제의 무능과 환관들의 반발로 인해서 정치개혁은 좌절되었으나 문화적으로는 각종 종교와 사상이 허용되어 講唱體의 변문(變文)과 전기소설 같은 俗文學이 발달하였다. 이러한 속문학의 발달은 문장의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시하는 元?과 白居易가 주도한 신악부운동과 韓愈와 柳宗元이 주도한 古文運動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元?과 白居易의 생애를 보면 元?은 어린 시절 가난하여 書堂에 다닐 형편이 못되었으나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어머니에게서《詩經》과《書經》등 학문을 배웠고, 白居易 또한 '혓바닥이 헐고, 팔꿈치에 군살이 박힐 정도 (以至於口舌成瘡, 手?成??)'로 공부하였다. 두 시인은 비록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관리가 되어 이상적인 국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어릴 때부터 피나는 노력으로 공부하여 마침내 벼슬길에 올라 諫官과 詩人으로서 上奏文과 詩歌를 통하여 국가가 중흥하기를 바랐지만 도리어 當權者들의 미움을 사 좌천당하였다. 이때부터 두 시인의 삶이 크게 갈려 白居易는 江州司馬로 좌천된 다음 더 이상《新樂府》와 같은 諷諭詩를 짓지 않았고 그 후에도 地方의 閒職을 자청하여 獨善其身의 삶을 살았지만 원진은 도리어 江陵府 士曹參軍로 좌천된 후에《樂府古題》19首를 지어 통치계층의 부패를 폭로하고 착취당하는 백성들을 동정하며 窮亦濟毫?하는 삶을 고수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章에서 當時 詩壇의 虛美文風을 배척하는 新樂府運動의 제창자인 元?과 白居易의 新樂府 특징을 살펴보면 元?과 白居易는 詩歌의 功利性을 강조하여 詩歌로써 무능한 朝廷을 비판하며 사욕에만 빠져있는 當權者들의 부패를 폭로하고, 고통 받고 있는 하층 민중들의 처지를 위로해야 한다고 하는 주장은 일치하지만 표현기법에서는 두 시인의 주장이 약간 다름을 알 수 있다. 元?은 형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제목을 정하는데도 '옛 제목을 따라 쓰고, 창화를 되풀이 하는 (沿襲古題, 唱和重複?)' 형식을 버리고, '비록 고제를 사용했으나 고의가 전혀 없게 (雖用古題, 全無故意?)' 쓰거나, '자못 고의가 있는 듯해도 전부 새로운 글 (頗同古意, 全創新詞?)'로 詩를 써야 한다고 하는 주장과 함께 노골적인 표현보다는 은유적인 표현인 '寄興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한다(稍存寄興)'고 하여 어느 정도의 예술성을 강조한 반면 白居易는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詩歌의 예술성을 과감하게 버리고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평범한 언어와 직설적인 표현으로 있는 그대로 사실을 詩歌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가체제의 변화에 대해서는 元?은 과 , 白居易는 와 의 비교를 통하여 서로가 상대에게 영향을 끼쳐 樂府詩體가 변했음을 알 수 있다.
4章에서는 作品에서 나타나는 두 시인의 같은 주제에서 서로 다른 議論과 독창적인 주제를 分析하였다.
국가의 흥망성쇠에 대하여 元?은 나라가 번창하려면 간신을 척결하고 현자를 등용하여야 한다고 하는 반면에 白居易는 황제의 수신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 서로 정치적 견해가 다름을 알 수 있고, 민중들의 고난에 대해서 元?은 가혹한 세금으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민중들을 위로하고 있고, 白居易는 더 나아가 羨餘와 宮市의 弊端도 폭로하고 있어 당시 사회 모순을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공훈을 얻기 위해서 군사력을 남용하는 窮兵?武에서는 元?은 공을 세워 은총을 받으려는 변방장수들의 功名心을 비난하고 있고, 白居易는 전쟁이 가져다주는 민중들의 피해를 반영하고 있어, 元?은 장수들의 貪功要寵을 반대하는 반면 白居易는 침략 전쟁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래음악의 성행에 대해서 元?은 음악을 변방을 지키는 장수에 비유하여 외래음악의 유입은 곧 外族을 등용하는 조정의 姑息之計여서 반란의 근원이라는 정치적 주장을 하고 있고, 白居易는 외래음악은 성행하는 반면 雅樂이 쇠퇴함을 아쉬워하고 있다.
독창적인 주제에서는 元?은 정치적 좌절을 당했을 때 다시 捲土重來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白居易는 고위층의 백성들의 고통을 아랑곳 하지 않고 사치와 향락에 여념이 없는 것을 비난하고 있으며 또한 朝廷 관리들의 직무를 다 하지도 않으면서 俸祿만 축내고 있다고 糾彈하고 있다.

元?과 白居易의 新樂府는 中唐의 元和 年間이라는 매우 짧은 時期에 쓰여 진 詩이지만 中國文學史에 커다란 足跡을 남겨 後代 시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Author(s)
김성은
Issued Date
2013
Awarded Date
2013. 2
Type
Dissertation
URI
http://dcoll.jeju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6177
Alternative Author(s)
金成殷
Affiliation
제주대학교 대학원
Department
대학원 중어중문학과
Advisor
임동춘
Table Of Contents
第1章 序論 1
第1節 硏究動機와 目的 1
第2節 硏究方法과 範圍 3
第2章 時代的 背景과 元白居易의 生涯 5
第1節 時代的 背景 5
1.政治 經濟的 背景 5
2.文化的 背景 7
第2節 元白居易의 生涯 9
1.元의 生涯 9
2.白居易의 生涯 11
第3章 元白居易의 樂府詩 特徵 15
第1節 元 樂府詩의 特徵 16
1.詩歌主張 形式의 중요성을 강조 16
2.詩歌體制의 변화 -新題樂府에서樂府古題로 19
第2節 白居易 樂府詩의 特徵 24
1.詩歌主張 內容의 중요성을 강조 24
2.詩歌體制의 변화 秦中吟에서新樂府로 28
第3節 小結 31
第4章 元白居易 新樂府 異質性 34
第1節 同一 主題에서의 異論 34
1.國家 興亡盛衰 34
2.民衆들의 苦難 41
3.窮兵武 50
4.外來音樂의 盛行 56
第2節 主題의 獨創性 59
1.政治的 失意 元 60
2.高位層의 사치와 향락 白居易 61
3.朝廷官吏의 職務遺棄 白居易 64
第 5章 結論 66
參考文獻 69
Degree
Master
Publisher
제주대학교
Citation
김성은. (2013). 元稹·白居易 新樂府 特徵과 異質性 硏究
Appears in Collections:
General Graduate School >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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