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안과적 합병증; 전향적 단일기관 단면연구

Abstract

Background: 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including Crohn's disease (CD) and ulcerative colitis (UC) has been reported in various ophthalmologic manifestations such as uveitis, episcleritis and chorioretinitis. However, there has been little report about ophthalmologic manifestations in IBD patients of Korea. Method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prevalence of ophthalmologic manifestations with IBD. A total of 61 patients were examined between May 2013 and October 2014. We performed full ophthalmologic examinations including visual acuity, intraocular pressure, refraction, slit lamp biomicroscopy, fundus photography, tear breakup time, and Schirmer test I. Results: The number of CD patients was 36 (59.0%) and UC 25 (41.0%). The mean age of the patients was 34±16 years (range 13-77 years) and disease duration was 45.3±23.9 months (range 2-264 months). Ophthalmologic manifestations were positive in 44 cases (72.1%) (CD 25, UC 19). Most common complication was dry eye syndrome, in 35 patients (57.4%) (CD 20, UC 15). The prevalence of dry eye syndrome in healthy control group, matching for sex and age, was 21.3% (p=0.002). Blepharitis was diagnosed in 15 (CD 7, UC 8), iritis in 3 (CD 2, UC 1), episcleritis in 1 (CD), iritis with optic disc swelling in 1 (CD) and serous retinal detachment in 1 patient (UC). CD patients exhibited: rates of remission (63.9%), mild (27.8%), moderate (8.3%), and severe activity (0%). UC patients showed: remission (52.0%), mild (16.0%), moderate (28.0%), and severe activity (4.0%). However, there was no correlation between IBD disease activity and ophthalmologic complications. Conclusions: Ophthalmologic manifestations were high (72.1%) in IBD patents. There was a higher rate of dry eye syndrome in IBD (57.4%) compared to healthy control group (21.3%). Significant ocular inflammation such as uveitis and serous retinal detachment occurred in 5.6% of CD and 4.0% of UC patients. Evaluation of the eye should be a routine component in IBD patients.

배경: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원인 미상의 만성 염증으로 장외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중 안과적 합병증으로는 포도막염, 상공막염, 맥락망막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안과적 합병증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병발하는 안과적 합병증에 대해 전향적 단일기관의 단면연구를 하여 안과 검진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3년 5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제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동의서를 작성한 61명을 대상으로 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역학적으로 환자의 성별, 연령, 과거력, 염증성 장질환 종류, 질병이환 기간,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제, 안과적 합병증 동반 유무와 종류, 안과적 질환이 있을 경우 치료 유무 등을 조사하였다. 한 명의 숙련된 안과 전문의가 안과 증상, 안과적 기왕력을 문진하였고, 동일한 검사기구로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시력, 안압, 굴절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안저검사, 눈물막 파괴시간, Schirmer test I 을 포함한 안과검진을 시행하였다. 건성안의 유병률을 비교하기 위하여 염증성 장질환 환자와 연령과 성별을 맞춘 61명의 대조군을 설정하고 동일한 안과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크론병이 36명 (59.0%), 궤양성 대장염이 25명 (41.0%)이었고, 남자 37명, 여자 24명 이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34±16세(범위 13-77)였고, 평균 질병이환 기간은 45.3±23.9개월(범위 2-264)이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안과적 이상은 44명(72.1%)에서 발견되었는데, 크론병 25명(69.4%), 궤양성 대장염 19명(76.0%)이고 남자 25명, 여자 19명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간의 안과적 이상의 동반 빈도 차이는 없었다. 건성안이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 35명(57.4%)(크론병 20명, 궤양성 대장염 15명)에서 나타났고, 21.3%였던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유병률이 높았다(p=0.002). 안검염이 15명(24.6%)(크론병 7명, 궤양성대장염 8명), 홍채염 3명(4.9%)(크론병 2명, 궤양성 대장염 1명), 상공막염 크론병1명(1.6%), 시신경염과 홍채염이 동반되었던 경우 크론병1명(1.6%), 장액 맥락망막박리를 궤양성 대장염1명(1.6%)에서 발견하였다. 안과 내원 당시 질병활성도는 크론병의 경우 관해기 63.9%, 경도 27.8%, 중등도 8.3%, 중증 0% 이었고,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관해기 52.0%, 경도 16.0%, 중등도 28.0%, 중증이 4.0% 였다. 그러나 질병활성도와 안과적 합병증간의 상관관계는 없었다. 결론: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안과적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72.1%로 많고, 가장 흔한 안질환은 건성안이며, 대조군에 비해 건성안의 유병률이 높았다. 8.2%에서는 시력저하를 야기하는 심각한 안염증을 동반하였다(크론병 3명, 궤양성 대장염 2명). 그러므로,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 당시 철저한 안과 검진과 이 후 정기적인 안과 경과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