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기 학생이 포함된 가창 수업 실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창 수업의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변성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노래 부르기 수업에서 겪는 어려움과 그 원인을 파악한 후, 이들의 올바른 목소리 운용과 가창 수업에서 음악 교사의 올바른 교육적 위치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변성기에 나타나는 여러 변화 및 특징과 노래를 부르기 위한 영역 을 자세·호흡·발성·공명·구음 등으로 한정하여 고찰한 후, 이들을 논문의 이론적 근간으로 삼아 변성기 청소년의 올바른 가창 지도를 위한 학문적 바탕으로 설정, 제주중학교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여 다음의 결론을 도출했다. 첫째, 변성기를 겪고 있는 학생의 비율은 응답자 704명 중 341명으로 48.4% 의 빈도를 보였으나, 변성기에 대해 지도받지 못한 학생은 704명 중 623명으로 88.5%의 높은 수치를 보였고, 변성기에 대해 지도받은 학생에서도 음악 교사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변성기 교육을 받은 학생은 87.7%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가창 영역은 학생들에게 흥미가 있는 영역임이 입증되었다. 노래 부르기 를 즐겨하는 학생은 전교생의 74%로 나타났고, 기악과 이론, 감상과 창작 등 다 른 음악 영역과의 흥미도 비교에서는 25.9%의 유의한 수치를 보인다. 셋째, 노래를 부를 때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높은 음을 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노래를 부를 때 고음으로 갈수록 힘이 든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 704명 중 487명으로 69.2%의 수치를 보인다. 또한 가창 수업에서 노래 를 부르기 위한 요소인 음정 맞추기와 리듬, 호흡 등 영역과의 비교에서도 높은 음을 내는 것이 힘들다 답한 학생은 응답자 704명 중 434명으로 61.6%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교과서 제재곡의 가창 시 음이 높아 노래하기 어려웠다 응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 704명 중 504명으로 71.6%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넷째, 가창 수업 시 발성 연습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발성 연습을 하지 않는다는 항목에 응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 704명 중 52.1% 로 무려 절반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다섯째, 옥타브를 낮추어 부르는 학생이 대다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가 창 수업 시 옥타브를 낮추어 노래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 704명 중 377명으 로 53.6%의 절반 이상이 넘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노래를 조금만 불러 도 목이 피곤하고 통증을 느끼는 학생이 36.2%의 수치로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논자는 가창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목소리 운용법을 습득하고, 나아가 현장에서 건강한 가창 수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이 제언하고자 한 다. 첫째, 변성기에 대한 음악 교사의 정확한 지도가 필요하다. 음악 교사는 변성 기의 사전 지식을 정확하게 습득하고 있어야 하며, 학생들에게 변성기의 각종 변 화와 그 현상을 분명하게 인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가창 수업 시 발성 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음악 교사는 학생들의 목소 리 보존과 가창 수업의 능률 향상을 위해 가창 수업의 일정 시간을 발성 연습으 로 할애해야 할 것이다. 셋째, 학생들의 가창 음역을 파악함이 필요하다. 이는 그들의 성역에 맞는 노 래를 통해 즐겁고 유익한 가창 수업을 이루는 조건이 될 것이다. 넷째, 가창 수업은 학생들을 배려하는 마음에 기초하여야 한다. 음악 교사는 가창자의 올바른 발성과 목소리의 보존 및 운용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그들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현장 가창 교육의 실태를 파악하여,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고민하는 아름답고 열정적인 교육자의 모습들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This study analyzes the actual situation of singing lessons that are operated by the actual school site find out the difficulties and its cause experienced in the singing classroom. Then, this study will explore the proper way for voicing and the stands of the music teacher in the singing class. To do this, various changes and characteristics for singing during voice-breaks were restricted by posture, respiration, vocalization, resonance, mouth sound and they were reviewed. These were set as theoretical academic background for youth's correct guidance. Following conclusions were derived through analysis on Jeju junior high school. First, the percentage of students going through the voice-break showed 341 out of 704 respondents with frequency of 48.4%. However, voice-break individuals without guidance were 623 out of 704 with high number of 88.5%, and those who received voice-break education by non-music teacher came out to be 87.7%. Second, singing was proved to be a region of interest to students. Students enjoying the singing appeared to be 74% and also it showed 25.9% of interest in other categories such as theory of instruments, appreciation and creation. Third, students suffered the most during singing in the high tone. Students who replied that they have difficulties as the sound gradually goes higher while singing came out to be 487 among 704 with 69.2% ratio. Also, as in pitch matching, rhythm, and breathing, which are elements of singing, 434 among 704 students said it is difficult to sound in a high tone where the ratio was 61.6%. 504 among 704 students also replied that they have difficulties in singing repertories from the textbook due to the high tone, where the ratio was 71.6%. Fourth, it was confirmed that there are situations where vocalization practices are not done. With ratio of 52.1%, nearly half of respondents replied that they don't go through vocalization practices. Fifth, it was confirmed that there were majority of students who sing by lowering the octave. More than half of students, 377 among 704 with ratio of 53.6%, replied that they lower their octave during the singing lesson. In addition, there were 36.2% of students who feel throat pain even after singing for a little bit. It is suggested that correct practices of voicing are learned through singing class and then would like to recommend as the following in hopes to accomplish healthy singing lesson. First, there needs an accurate music teacher on the voice-break. Teacher must have knowledge in its field and be able to clearly explain various changes in voice-break and its phenomenon. Second, singing lessons during vocal exercises is necessary. For students' voice preservation and improving effects on vocal class, the teacher must spend a certain period of time on vocal exercises. Third, it is necessary for students to grasp the singing range. It will be a exciting and effective vocal class through songs appropriate to their sanctuary. Fourth, the singing class should be based on consideration for students. Music teacher must manage them continuously with a long-term view for the correct vocalization, voicing, and way of singing. Through this study, we find out the reality of singing education and really expect every students to be enthusiastic to be able to achieve their go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