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치료에 대한 존재론적 해석

Abstract

바쁘고 끊임없는 경쟁에 내몰리는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괴로워하고 있다. 이것은 곧 불안과 귀결되고 고통으로 연결된다. 표면적인 불안은 우리를 괴롭히지만 이것은 근원적으로는 존재의 허기짐에서 비롯된다. 이런 피할 수 없 는 불안과 마주하는 방법으로 명상치료가 선택되지만 임상적인 효과성 주목에 지나친 몰두는 그것의 본질적 의미를 왜곡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자는 명상의 치료적 의미에 초점을 두어 '명상치료'에 대한 존재론 적 의미를 해석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연구자는 명상과 치료의 개념을 정리 한다. 그런 다음 명상치료에 대한 객관적 텍스트를 구성하고 리쾨르 해석학 렌즈 를 통하여 명상치료의 존재론적 차원의 해석을 시도한다. 명상은 주의 집중하는 의식의 훈련이자 몸과 마음을 규제하는 훈련이다. 또한 그런 상태를 유도하는 방법이자 그 기술이 명상이 된다. 반면 치료는 누군가 혹 은 무언가를 돌보는 것으로서 의학적 치료를 포함한 서비스의 활동과 프로그램 이다. 이를 종합하면 존재의 본래성을 볼 수 있도록 실천하는 훈련이자 의식적 기술이 명상이고 이러한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보는 서비스 활동이 명상치 료이다. 이러한 명상치료의 본질적 의미를 리쾨르 해석학 렌즈로 바라보면 태극문양에명상과 치료가 배치된다. 물을 의미하는 '陰'에는 명상(Meditation)이 배치된다. 그래서 그것은 '내려가는 것', '정적인 것', '생산하는 것' 등의 성질을 가리키며 망 념과 번뇌를 가라앉혀 마음이 고요한 상태에 이르게 한다. 반면 '陽'은 태양의 성 질로 명상의 상태를 이끌어가는 것이므로 치료(Therapy)가 된다. 그래서 그것은 동적인 활동을 의미하며 존재에 대한 사색을 돕는 성질이 있다. 하지만 명상치료는 명상과 치료의 단순한 혼합 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보적 의 미를 가지며 새로운 의미를 창조한다. 명상치료는 존재에 대한 사색의 결과로 오 는 마음의 평화가 존재의 불균형에서 균형의 상태로 이루게 해주고 나아가 나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과 탐구 행위로 이어지는 존재의 영양분이 된다. 명상 치료는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고 내면의 평화를 가져온다. 곧 존재의 고양을 생산 시켜 존재를 보양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런 의도적인 존재의 編成術 (orchestration)이 이른바 명상치료이다. 즉, 명상치료는 존재와의 만남을 돕는 통 로이며 나아가 존재의 존재론적인 사색활동이다. 명상은 이제 더 이상 종교가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찾는 예술이고 기술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명상하는 인간의 지혜를 놓치고 있다. 우리는 '명상하는 인간 (Homo meditatio)'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21세기 지평에서 명상치료가 가지는 현대적 의의라 할 수 있다.

People are suffering from extreme stress caused by an endless busy economy, which leads them to feel unstable and be in pain. However, the anxiety is a necessary evil of society. Superficially, anxiety cases distress but fundamentally its existence is needed. To face this inevitable anxiousness, the method called Meditation is chosen to use, but being too focused on a clinical effect may cause a distortion of essential meaning of the term. Therefore, this study is aimed at an interpretation of ontological concept, focusing on therapeutic sense of meditation. To begin with, the notion of mediation and therapy will be refined, ontological analysis based on Recoeur's Hermeneutics will be followed after an objective text composition on Meditation Therapy.Meditation is a discipline on learning how to focus. It is also a method to lead this state of meditation while therapy is a program or a service including medical treatment to take care of someone or something. When combined, a practice or a conscious skill to seek the essentials is called meditation and a service to take care of oneself through these activities is called Meditation Therapy. When approaching the essential meaning of meditation therapy through Recoeur's hermeneutics, both Meditation and Therapy can be thought as a Yin-Yang symbol. Meditation is considered Yin that symbolizes water, which means 'to descend', 'to be still', and 'to produce' and these features let delusion and troubles reach a tranquil mind while Yang which stands for the Sun allows a continual meditative state, and is considered therapeutic. This means to be active and this feature helps contemplate upon existence to lead a meditative state. Meditation Therapy is not just a simple mixed relationship but also a new meaning in a complementary sense. Meditation Therapy leads a peaceful state of mind which is achieved from contemplation in regard to an existence to a balanced state. Furthermore, it becomes a steppingstone to a new solution and a search for one's existence. It brings one's mind stability and an inner peace. In other words, Meditation Therapy is a tool for encountering one's deeper existence and ontological contemplation. Seeking meditation is no longer regarding any religion but an art and a technology to search for an inner peace. Yet, our contemporaries are missing out on the great wisdom that comes through meditation. We are to Homo Meditatio. This is the modern significance that Meditation Therapy has in the 21st cent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