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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의 고통의 형상화와 구원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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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은 절망과 고통의 시인 에밀리 디킨슨 의 작품에 나타난 고통의 형상화와 구원의 비전에 대한 연구이다 디킨슨은 미국 청교도주의가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던 가부장적 사회에서 강한 억압과 상실의 고통을 겪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고통
은 오히려 그녀의 수많은 시를 잉태한 원동력이 되고 절망적 삶의 구원의 비전이 된다. 디킨슨의 시에서 절대적으로 많이 등장하는 고통의 모티브는 주로 사회제도와 관습 자연과 신 삶과 죽음 그리고 내적 갈등에서 비롯된다 시인은 고통과 직접 투쟁하지 않고 삶과 죽음의 경계 그 원주 위를 돌며 철저히 응시하고 기다리고 관찰하는 시적 전략을 구사한다. 디킨슨의 시들은 냉정하고 고독한 은둔자의 삶과 죽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이미저리가 선명하고 절대적으로 많다 주제마다 번득이는 이미저리의 재치와 열정 그리고 예리한 통찰이 돋보인다 더욱이 그녀의 탁월한 지적 능력을 보여주는 자연에 대한 시들은 시간에 갇힌 인간 의식의 유한성에 대한 고통스런 역설을 강하게 일깨워 준다 디킨슨이 평생 추구한 구원의 비전은 그녀의 주변 자연을 주제로 한 시들에서 잘 나타난다 그녀의 시 속에서 자연의 모습은 완벽한 세계로 투영되고 자연은 그 스스로 영원성을 지닌다. 인간의 삶은 결국 끝나지만 우주의 자연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그것이 시인에게는 절망이자 아주 고통스러운 희망이 된다 고독과 절망은 그녀의 고통의 제물이 되고 고독은 곧 절망을 순화하고 합리화한다 그러한 절망의 순화를 통해 시인은 세계와의 융화 혹은 화해라는 종말적인 성취에 성공적으로 다다른다 본 논문에서는 이것을 단계적으로 은둔
과 시적 공간 절망과 고통 죽음과 우주와 화해 그리고 구원으로 설정한다. 결국 디킨슨이 고통의 형상화를 통해 나타내고자 한 것은 인간 존재의 지상적 가치는 삶과 죽음의 고통이라는 유한한 이미저리를 통해 드러난다는 것이다 인간 존재의 유한함의 이미저리는 천상에서 드러나는 고통의 비밀을 지상의 이미저리에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삶과 죽음의 고통으로부터 영원불멸이라는 구원의 비전을 받을 수 있는 영광을 안겨주는 삶의 위안이자 그녀만의 창조적 글쓰기의 희망이다. 본 논문은 디킨슨이 억압과 상실의 시대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철저한 은둔 생활을 통해 고착화된 가치관과 관습에서 벗어나서 시인 스스로의 의식을 통해 대상을 시적 형상화함으로써 모든 자연의 이미저리 속에 숨겨진 대상의 본질을 고통의 형상화를 통해 인식하고자 함을 밝히고자 한다.
Author(s)
원종섭
Issued Date
2018
Awarded Date
2018. 8
Type
Dissertation
URI
http://dcoll.jejunu.ac.kr/common/orgView/000000008638
Alternative Author(s)
Won, Jong Sup
Affiliation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Department
대학원 어문교육학부영어교육전공
Table Of Contents

1.서 론 1
2.억압과 상실의 삶 11
3.고통의 형상화 32
4.구원의 비전 88
5.결론 149
인용문헌 153
Abstract 160
Degree
Doctor
Publisher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Citation
원종섭. (2018). 에밀리 디킨슨의 고통의 형상화와 구원의 비전
Appears in Collections:
Faculty of Language Education > English Language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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