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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江健三郞の核意識と 「核」 の表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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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오에 겐자부로의 핵의식과 '핵' 표상 : 1960년대부터 1970년대의 소설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논문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발표된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의 핵을 모티프로 한 소설에 나타난 핵 표상을 살펴보는 것으로 오에가 가지고 있는 핵 에 대한 시각, 즉 핵의식을 고찰한 것이다. 오에작품에 있어 주요테마 중 하나인 핵문제가 오에의 의식 속에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은 소설이나 다양한 언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에의 핵의식에 관한 많은 비평이나 논고도 있 었지만, 그것들은 주로 1963년 8월의 히로시마(広島) 피폭자(被爆者) 취재를 바탕 으로 형성된 르포르타주『히로시마·노트(ヒロシマ·ノート)』(1965)를 중심으로 한 것 으로, 기간을 설정한 소설 고찰에 의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늘날까 지 오에는 핵문제에 관해 지속적으로 언급함과 동시에 소설에서도 그 표상을 나 타내고 있다. 본고에서는 작풍의 전환을 보이는 1980년대와 그 이전으로 시기를 구분하고, 그중에서도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함으로써 1980 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에의 핵의식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하나의 지표를 제시할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오에 소 설 5편,「아토믹·에이지의 수호신(アトミック·エイジの守護神)」(1964),「달려라, 계속 달려(走れ、走りつづけよ)」(1967),「핵시대의 숲속 은둔자(核時代の森の隠遁者)」 (1968),『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러(洪水はわが魂に及び)』(1973),『핀치러너 조서 (ピンチランナー調書)』(1976)를 고찰하여, 피폭자 개인들과의 공생부터 시작한 오 에의 1960년대 핵의식이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핵에너지, 즉 원자력에 대한 위 험성으로 이행된 것을 밝혔다. 또, 그 의식이 핵과 같은 폭력의 장치가 될 수 있 는 천황제와 직결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1960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오에의 확고한 핵의식이 소설이나 언설에 현저하 게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1965년의『히로시마·노트』가 간행된 시기였다. 그 배 경이 타나카 료(田中良)의 죽음과 장남 히카리(光)의 탄생에 기인하는 것을 확인 했다. 1960년대 전부터 오에가 갖고 있었던 핵에 대한 관심은 쿠바위기가 일어난 1962년 타나카의 죽음을 계기로 강력한 위협으로 전환됐다. 핵시대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1963년 6월, 히카리가 장애아로 태어나며 오에는 다시 실의에 빠지지 만, 8월 제9회 원수폭금지세계대회 취재를 위해 히로시마를 방문하며 전후에도 피폭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피폭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오에의 핵의식은 피폭 자와의 공생으로 이끌리게 된다. 오에가 처음으로 핵문제를 그린 소설「아토믹· 에이지의 수호신」에서 국가로서의 원폭 참화가 아니라 피폭자 개개인의 모습을 묘사한 것은 오에의 핵의식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1950년대 이후 미국에 이어 구소련, 영국, 프랑스가 핵개발에 성공하여, 1964년 에는 중국이 5번째의 핵 보유국가가 됐다. 1964년에 미국이 베트남전쟁에 개입하 자 다시금 핵무기 사용이 우려되고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은 고도경제 성장과 도쿄올림픽 개최로 들끓고 있었다. 오에는「달려라, 계속 달려」에서 미 국을 추종하며 간접적으로 베트남전쟁에 가담하여 핵 위험에 직면해있음에도 불 구하고 그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당시의 일본사회를 비판했다. 1960년 1 월 일미신안보조약 체결에 따라 미군 주둔을 다시 인정하게 된 것과 동시에 계 속적으로 미국 핵우산의 보호를 받게 된 일본에 대해 오에는 '사촌(従兄)' 을 묘 사함으로써 핵우산 탈출을 위한 하나의 미래 모델을 제시한다. 그리고 베트남전 쟁의 군사거점이며 가장 핵 위협에 근접해 있고 노출돼 있던 오키나와(沖縄)로 오에의 의식은 향하게 된다. 19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오키나와 반환과 미 군 핵기지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하자, 오에는 메이지(明治) 류큐처분(琉球処分)이 후 일본본토로부터 겪어 온 오키나와의 희생에 대해서도「핵시대의 숲속 은둔 자」에서 언급했다. 오에의 핵의식은 오키나와와 핵을 둘러싼 문제를 통해 국가 권력에 의한 폭력과 결합됐다. 그것은『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러』와『핀치러너 조서』에 그려져 있는, 권력자에게 저항하면서 죽음을 맞이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1968년 5월의 강연에서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핵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찬 성'을 표했던 오에는「핵시대의 숲속 은둔자」에서 '방사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 고『핀치러너 조서』에서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확고한 반대소견을 표명했다. 오키나와의 핵문제를 언급하며 국가권력에 의한 폭력이라는 견해를 밝힌 오에에 게 있어 '원전안전신화(原発安全神話)'로 추진되는 핵에너지의 '평화이용'과 전후 상징으로 남게 된 천황제는 국가적인 '대폭력(大暴力)'의 장치가 되며, 나아가 오 에의 의식은 전쟁과 직결된博다히. 로시마‧나가사키(長崎)의 원폭은 미래를 담당하 는 핵에너지로서, 국가원수였던 천황은 상징천황으로 전후에도 답습되었다. 오에 에게는 핵도 천황제도 그 존재와 권력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박탈할 수 있는 것 이며, 오에의 광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핵에 대한 반응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팽창 했다. 즉, 오에의 핵에 대한 광기는 죽음과 직결하는 폭력에 의거 하는 것이며, 이것은 전쟁이라고 바꿔 말할 수도 있다. 전후에도 폐기되지 않고 오히려 기술개 발이 진행되면서 보유국이 증가한 핵무기의 존재와 원자력의 존재는 오에에게 있어 폭력의 확산에 지나지 않았다. 다가오는 핵이라는 폭력의 위협에 예민하게 반응한 오에의 모습은 많은 사람의 눈에 광기로 비칠 수밖에 없었다. 또한,「아토믹·에이지의 수호신」과『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러』에서 보았듯이 오에는 저널리즘과 매스미디어도 주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오에의 비판적인 시선은 피폭자나 핵문제에 관한 보도의 기본방향뿐만 아니라 전시 중의 천황숭 배사상 형성과 같이, 국가권력 측에서 '원전안전신화'를 창조한 저널리즘과 매스 미디어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었다. 2011년 3월 11일의 동북지방 태평양연안지진(東北地方太平洋沖地震)으로 인해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원전안전신화'는 무너졌다. 오에 가 우려했던 핵 위협이 현실화되는 순간이었다. 본 논문에서 고찰한 텍스트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었던 것은 핵문제에 대한 당사자의식이 결여된 일본사회의 모습이었다. 전후부터 오늘날까지 일본은 핵과 천황제 문제를 방치해왔다고 할 수 있다. 헌법 제9조에 입각해 전후 민주주의를 응시해 온 오에는 이 문제들을 간과할 수 없었던 것이다. 본 논문에서 고찰한 오에의 핵의식은 유일한 전쟁 피 폭국인 일본이 핵 문제를 재차 검토하는 데 있어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하나의 실마리를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Author(s)
松崎美恵子
Issued Date
2019
Awarded Date
2019. 8
Type
Dissertation
URI
http://dcoll.jejunu.ac.kr/common/orgView/000000009196
Alternative Author(s)
마츠자키 미에코
Affiliation
제주대학교 대학원
Department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Advisor
蘇明仙
Table Of Contents
국문초록 ⅰ
序論1
第1章個としての被爆者への視線─「アトミック‧エイジの守護神」─ 10
1. 自己救済としてのヒューマニズム12
2. 被爆者としての自己救済15
1) 少年たちの新しいモラル15
2)「新聞記者」の打算的モラル18
3. 通俗的ジャーナリズム22
4.「守護神」たり得るもの25
第2章日米関係と核の傘─「走れ、走りつづけよ」─ 30
1. ペネロープに見る米国のヒロイズムと多面性32
2. 二律背反する日米関係38
3. 核認識への喚起45
第3章核の脅威と沖縄─「核時代の森の隠遁者」─ 51
1. 「贖罪羊」としての沖縄53
2. アイデンティティーを回復する「自由」59
3. 圧殺される人々の声62
第4章終末観と日本の核認識─『洪水はわが魂に及び』─ 70
1. 核避難所がもたらす危機71
2. 糾弾、あるいは傍観の日本社会とマスメディア76
3. 終末論ブームと日本の核認識84
第5章踏襲される核と天皇制─『ピンチランナー調書』─ 92
1. 核開発と未熟な核認識93
2. 障害児と核問題99
3. 踏襲される核と天皇制104
結論115
参考文献122
要旨130
Degree
Doctor
Publisher
제주대학교 대학원
Citation
松崎美恵子. (2019). 大江健三郞の核意識と 「核」 の表象
Appears in Collections:
General Graduate School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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