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코' 적육오렌지의 조기 수확 후 저온 저장에 의한 과실 품질의 개선

Abstract

본 연구는 ‘타로코’ 오렌지 과실의 품질변화와 안토시아닌 함량 변화를 분석하여 조기 수확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수행하였다. 수확 시기는 관행의 (개화 후 320일)에 비해 40일 및 20일 전인 개화 후 280일 및 300일으로 각각 설정되었다. 수확 후 과실은 과피 색에 홍색이 나타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하였다. 저장 온도를 저온의 8°C와 겨울철 상온의 18°C로 구분하여 45일간 저장하였으며, 15일 간격으로 과실 품질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수확 시 홍색 과피의 과실의 경우 비홍색의 과실에 비해 당도는 약간 높았으나 산도는 매우 비슷한 수준이었다. 40일 조기 수확의 경우, 당산비 13.0 이상을 저온 저장은 45일 후에 도달하였으나, 상온 저장은 45일 후에도 도달하지 못하였다. 20일 조기 수확의 경우, 저온 및 상온 저장 모두에서 30일 후에 도달하였으며, 관행 수확의 경우, 45일 후에 도달하였다. 안토시아닌 함량은 수확기가 늦을수록 증가하였으며, 저온 및 상온 저장 모두에서 저장 기간이 길수록 증가하였다. 과즙 색 강도의 경우, 관행 수확에서는 저장 온도 및 기간에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조기 수확에서는 저장 온도에 관계없이 저장 기간에 따라 증가하여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본 연구결과 관행 수확보다 20일 조기 수확하여 8°에서 30일 저장으로 관행 수확 시의 품질 수준 이상으로 개선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The study was conducted to evaluate the possibility of early harvest by analyzing the change in ‘Tarocco’ orange fruit quality and anthocyanin content. Harvest times were set at 40 days, and 20 days earlier than the conventional harvest, 320 days after anthesis. The fruits were classified into those with an intense reddish color and a yellow-orange color in the rind. It was stored for 45 days at a storage temperature of 8°C at low temperature or 18°C at room temperature in winter, and changes in fruit quality were measured at 15-day intervals. The reddish rind fruit had a slightly higher sugar content than the yellow-orange rind fruits but had very similar acidity. A sugar-acid ratio of 13.0 or more was reached for the 40 days early harvest after 45 days of low-temperature storage but did not reach in room temperature storage even after 45 days. And it was achieved after 30 days in both low and room temperature storage for the 20 days early harvest, and after 45days for the conventional harvest. Anthocyanin content improved with the later harvest time and the longer storage period in both low and room temperature storage. There was a slight change of juice color intensity in conventional harvest, whereas it increased and remained constant regardless of storage temperature in the early harvest. The result indicated that the fruit quality and anthocyanin content can be improved beyond the conventional harvest by harvesting 20 days earlier and stored 30 days at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