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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촌인구 전망 및 인구 유입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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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An Analysis on Forecast and Influx Factors of Population in Jeju Rural Areas
Abstract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하여 신혼부부 주거지원, 출산휴가 제도 보완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2020년 5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42%인 105곳이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은 2010년 이후 꾸준히 유입인구가 증가하여 2020년에는 70만 인구를 바라보고 있다. 제주 농촌지역 역시 인구가 증가하여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타 지역의 농촌지역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본 연구는 제주 농촌지역의 인구를 전망분석하고 이에 따른 제주지역 농업의 입지변화와, AHP분석을 통하여 제주 농촌지역으로 유입된 인구가 원만하게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농촌지역에 대한 규정이 기관마다 조금씩 상이하나, 대부분 읍·면지역을 농촌지역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본 논문 역시 제주지역의 읍·면지역을 농촌지역으로 규정하고 인구 전망 분석을 실시하였다. 전망 분석 시행 이전 제주지역의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동지역과 읍면지역 모두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비중으로 살펴보면 유소년 인구와 생산가능인구보다 고령 인구비중이 높아 제주지역도 고령사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동자수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2019년 이후 코로나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증가 폭은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전입보다 전출이 많으며, 향후에도 꾸준한 유입이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5년간의 제주지역 인구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촌지역에서는 애월읍, 조천읍, 대정읍, 안덕면이 증가하였다. 이는 언론매체를 통한 제주 이주 열풍과 신화 역사공원, 국제학교 등의 요인에 의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인구가 증가한 읍면지역은 보통의 경우 동지역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동지역은 아라동, 오라동, 대천동이 증가하였는데, 동지역의 경우 인구 증가는 택지 개발과 혁신도시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즉, 동지역으로 유입되는 인구는 택지 개발 및 생활 인프라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출생아 수 및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출생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감소세를 나타낸다. 반면 사망자 수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자연적 요인에 의한 증가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으로의 귀농·귀촌 현황을 살펴보면 귀농 가구원 수, 귀농 인구 수, 귀농 동반 가구원 수는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나타낸다. 그러나 귀촌 인구 수, 귀촌 인구 수, 귀촌 동반 가구원 수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나타낸다. 따라서 귀농에 의한 유입보다는 귀촌에 의한 유입이 더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제주지역으로의 이주자들에 대한 이주 사유를 살펴보면 2018년에는 회사 이직 또는 파견이 가장 높았고 새로운 직업 및 사업 도전, 새로운 주거 환경 등의 순서였다. 그러나 2020년에는 새로운 직업 및 사업 도전, 결혼 및 가족과 동반, 회사 이직 또는 파견 등의 순서로 나타났고,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 건강·힐링을 위한 환경을 위한 이주 사유는 증가하여 귀농을 위한 이주보다는 귀촌을 위한 이주의 성격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와 같은 현황을 바탕으로 향후 제주 농촌지역의 인구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인구 전망분석을 하였다.
인구 전망 분석은 코호트 요인법(Cohort Component Method)을 사용하였고, 전망 분석 결과 제주 농촌지역 인구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인구 구성비의 경우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지역의 고령화가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살펴본 제주지역 인구는 택지 개발지역 혹은 동지역과 가까운 읍면지역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주 사유를 보았을 때 귀농을 위한 요인보다는 귀촌을 위한 요인이 더 많았다. 따라서 입지계수 분석을 통하여 제주지역의 농업 입지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살펴보았다. 농업부문 종사자 수와 사업체 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의 농업은 전국에 비해 특화되어 있지만 매년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사업체 수의 경우에도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제주 농촌지역 유입 인구들의 이주 요인을 살펴보면 ‘귀농’보다는 ‘귀촌’의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AHP분석을 통하여 귀농·귀촌인그룹과 전문가그룹이 농촌지역으로의 이주에는 어떤 요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분석하고, 유입인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분석결과 1순위부터 5순위까지 환경적 요인이 3개, 경제적 요인이 2개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1순위가 환경적 요인의 자연환경 경관의 수려함, 2순위가 경제적 요인의 주택·토지가격, 3순위가 환경적 요인의 자연 생태환경 보존정도로 나타나 귀농·귀촌인들은 농촌지역으로 유입 시 자연환경과 주택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6순위가 귀농·귀촌 교육 및 훈련 지원정책, 17순위가 영농 및 창업 컨설팅 제공여부 등 농업과 관련된 부분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귀농’보다는 ‘귀촌’을 위해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전문가 그룹은 사회적 요인 과 경제적 요인들이 우선순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중심지와의 접근성(2순위), 병원 등 의료시설 입지조건(3순위), 거주지역 치안수준(4순위), 주택ㆍ토지가격(1순위), 농업소득 창출기회 및 조건/농외소득 창출기회 및 조건(공동 5순위) 등으로, 이는 자연에서의 생활을 목적으로 귀농귀촌을 하더라도 생활 편의시설과 경제활동에 필요한 요소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따라서 제주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위해서는 귀농ㆍ귀촌인그룹의 결과와 전문가그룹의 결과를 조합하여 이주인원들이 제주지역에 원만하게 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았을 때 제주 지역 인구는 고령층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분석되기 때문에, 귀농ㆍ귀촌을 위해 제주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청년층을 포함한 생산가능연령인구의 유입과 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제주 농촌지역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것에 대비하여 이와 관련한 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Author(s)
김동욱
Issued Date
2022
Awarded Date
2022. 2
Type
Dissertation
URI
https://dcoll.jejunu.ac.kr/common/orgView/000000010460
Alternative Author(s)
Kim, Dong Uk
Affiliation
제주대학교 대학원
Department
대학원 농업경제학과
Advisor
김배성
Table Of Contents
Ⅰ. 서 론 1
제1절 연구배경 및 목적 1
가. 연구 배경 1
나. 연구목적 5
제2절 선행연구 검토 5

Ⅱ. 제주지역 인구 현황 8
가. 제주지역 인구추이 8
나. 제주지역 출생아 및 사망자 16
다. 제주지역 귀농인 및 귀촌인 21

Ⅲ. 제주 농촌지역 인구 전망 분석 24
가. 분석방법 24
나. 분석결과 28
다. 시사점 30

Ⅳ. 제주지역 농업부문 입지계수 분석 31
가. 분석방법 31
나. 분석결과 33
다. 시사점 35

Ⅴ. 제주농촌지역 인구유입 요인 분석과 삶의 질 강화방안 36
가. 분석방법 37
나. 분석결과 40
다. 시사점 55

Ⅵ. 요약 및 결론 57

참 고 문 헌 60



61
Degree
Master
Publisher
제주대학교 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General Graduate School > Agricultural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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