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게임놀이치료가 유아의 정서조절능력과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게임놀이치료 프로그램이 유아의 정서조절능력과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연구자는 첫째,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게임놀이치료가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둘째,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게임놀이치료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라는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연구자는 제주도 제주시에 소재한 유치원 만 5세 유아 51명을 대상으로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게임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참여유아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시작 전에 교사용 정서조절검사, 사회적 기술검사를 사전에 시행하였고, 12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같은 척도를 가지고 사후검사를 진행하였다. 이 연구에 적용된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게임놀이치료 프로그램의 내용은 놀이치료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1인의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서 유아들의 발달 수준에 맞게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은 1회기 60분씩, 총 12회기로 주 2회씩 6주에 걸쳐 진행한 것이다. 집단 간 유아의 정서조절능력과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사후검사 점수에 대한 공변인 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게임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실시 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에 정서조절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정서조절능력의 하위영역인 자기조절능력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타인조절능력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사회적 기술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사회적 기술의 하위영역인 협력성, 자기통제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자기주장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게임놀이치료 프로그램은 유아의 정서조절능력과 사회적 기술에 영향을 미치는 데 효과적인 활동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보드게임을 활용한 집단게임놀이치료 프로그램은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협력하며 다양한 사회적 기술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집단게임놀이치료는 유아교육 현장에서 의미 있는 활동으로 활용하며 더 나아가 예방적 차원에서 치료적 가치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 group game play therapy program utilizing board games on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and social skill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formulated the following research questions. First, how does group game play therapy using board games impact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Second, how does group game play therapy using board games influence children's social skills? To investigate these questions, this study implemented a group game play therapy program using board games for kindergarten children aged 5 years old in Jeju City, Jeju Island. Before the program commenced, the participating children underwent an assessment of their emotional regulation and social skills, administered by their teachers. Following the 12-session program, a posttest was conducted using the same assessment scales. The content of the group game play therapy program was thoughtfully designed to align with the developmental level of toddlers and was developed in collaboration with an expert possessing a doctorate in play therapy. The program consisted of 12 sessions, each lasting 60 minutes, and spanned a period of 6 weeks.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the program's effects on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and social skills between the groups, an analysis of covariance (ANCOVA) was conducted on the posttest scores, using the pretest scores as covariates.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emotional regulation was observed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following the group game play therapy program using board games. Specifically,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self-regulation, which is a subdomain of emotional regulation, while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in other-regulation. Secon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social skills was observed after the program.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cooperation and self-control, which are subdomains of social skills, while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in assertivenes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group game plays therapy programs utilizing board games have a positive impact on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and social skills. The results suggest that such programs can facilitate the development of positive peer relationships, cooperation, and the acquisition of various social skills through active interaction. This study highlights the potential of board games as a meaningful activity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emphasizing their therapeutic and preventive va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