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사용유형의 종단적 인과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청소년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사용유형 간의 종단적 인과관계를 조사하는 연구로 청소년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사용유형의 인과관계와 그에 따른 시사점을 파악하여 관련 예방사업 및 교육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료수집은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1차년도(2018년)부터 4차년도(2021년)까지의 원시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분석은 SPSS 26, R의 psych 패키지, AMOS 22를 사용하였다. 연구모형은 자기 회귀 교차 지연 모형이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사용유형은 이전 시점의 값이 다음 시점의 값을 설명하는 자기회귀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는 이전 시점에서의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사용유형 값이 시간이 경과함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뜻한다.

2.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사용유형 간의 시간 경과에 따른 상호 인과관계는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사용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우울은 또래소통 사용과는 양방향의 인과관계를 나타냈고, SNS 사용과는 우울이 원인이 되는 인과관계가 확인되었다. 공격성은 또래소통 사용과 SNS 사용에서는 양방향의 인과관계를 나타냈고 게임시청 사용에서는 공격성이 원인이 되는 인과관계를 확인되었다. 자살위험도는 또래소통 사용과 기기사용에서 양방향의 인과관계를 나타냈고 SNS 사용과는 자살위험도가 원인이 되는 인과관계를 확인되었다.

3.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사용유형 간의 시간 경과에 따른 상호 인과관계 중 정신건강이 원인이 되는 빈도가 우세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지속적 개입과 비대면 의사소통의 문제점에 대해 보여주며 이에 알맞는 정신건강 관련 공중보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 목적 및 동기에 대해 개별적으로 파악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longitudinal causal relationship between youth mental health and smartphone use types, and aims to collect and provide basic data on related prevention projects and education by identifying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youth mental health and smartphone use types.

The data collection used raw data from the first year of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2018) to the fourth year (2021), and the analysis used SPSS 26, R's psych package, and AMOS 22. The research model is a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1. It was found that the previous values of adolescents' mental health and smartphone use types have a significant self-regressive effect in explaining the values in the subsequent periods. This suggests that the values of adolescents' mental health and smartphone use types tend to persist over time, even as time progresses.

2. The mutual causal relationship over time between adolescents' mental health and smartphone use types differed according to mental health and smartphone use types. Depression showed a two-way causal relationship with the use of peer communication, and a causal relationship caused by depression was confirmed with the use of SNS. Aggression showed a two-way causal relationship in the use of peer communication and SNS, and in the use of game viewing, a causal relationship caused by aggression was confirmed. Suicide risk showed a two-way causal relationship between peer communication use and device use, and a causal relationship caused by suicide risk was confirmed with SNS use.

3. Among the mutual causal relationships over time between adolescents' mental health and smartphone usage types, the frequency of mental health was dominant.

These results show the problems of adolescents' continuous mental health intervention and non-face-to-face communication, suggesting the need for appropriate mental health-related public health programs. However, this study has limitations in individually grasping the purpose and motivation of using smartphones. Further research is therefore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