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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러비드』에 나타난 흑인 여성의 공동체 의식과 정체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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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Community Spirit and Recovery of Identity of Black Women in Beloved
Abstract
미국문학에서 토니 모리슨은 아프리카계 흑인문학의 전통을 확고히 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한 여성작가로 평가된다. 모리슨은 흑인의 문화유산을 보존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선배작가들의 기본 입장을 계승하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성의 주체적 시각을 적용함으로써 흑인문학의 지평을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리슨은 1988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그녀의 다섯 번째 소설 『빌러비드』를 통해 노예제도의 경험이라는 가장 고통스러운 과거에 의해 현재까지 지배받고 있는 흑인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재기억의 방법을 통해 그들의 내면 인생을 매우 적절하게 표현하였고, 더불어 그들의 과거에 대한 극복의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기억 속에서 억압되었던 흑인들의 과거 경험과 잠재된 과거사의 상처를 솔직하게 대면함으로써 그 기억들이 재해석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이 논문은 『빌러비드』를 통하여 모리슨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흑인들의 정체성 회복과 공동체 의식의 문제를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시이드는 죽은 딸의 환생인 빌러비드로 인해 과거를 재기억함으로써, 잃어버린 현재의 삶으로 되돌아온다. 빌러비드는 시이드가 살해한 아기의 환생인 동시에, Middle Passage와 노예제도의 역사 속에서 고통받고 이름없이 죽은 모든 흑인들을 대변한다. 그러므로 빌러비드를 통해 억압된 과거를 재기억하는 일은 흑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복원을 위해 흑인사회가 치러야할 치유의 과정이다. 덴버는 빌러비드에 의한 재기억의 고통을 극복하고 자유와 미래로 전진하도록 하는 중재자이다. 그녀는 흑인여성의 경험을 역사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흑인 공동체와의 화합과 치유의 가능성을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모리슨은 『빌러비드』를 통해 흑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의식의 재정립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흑인들의 내면의 고통을 드러내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아물지 않는 흑인들의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하고자 하였다.
Author(s)
高賢珠
Issued Date
2007
Awarded Date
2007. 8
Type
Dissertation
URI
http://dcoll.jeju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4034
Alternative Author(s)
Ko, Hyun-ju
Affiliation
제주대학교
Department
교육대학원 영어교육
Advisor
卞鐘民
Table Of Contents
Ⅰ. 서론 1
Ⅱ. 흑인 문학과 정체성의 문제 7
Ⅲ. 자아의 소멸과 정체성 상실 15
Ⅳ. 정체성 회복의 과정 29
1. 모성애를 통한 자아실현의 한계 29
2. 공동체 의식을 통한 정체성 회복 43
Ⅴ. 결론 49
참고문헌 52
Abstract 54
Degree
Master
Publisher
제주대학교
Citation
高賢珠. (2007). 『빌러비드』에 나타난 흑인 여성의 공동체 의식과 정체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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