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습자의 성격유형에 따른 영어기능별 성취도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영어 학습자의 성격유형분포를 살펴보고, 영어 학습자의 성격유형에 따른 영어기능별 성취도를 분석하여 영어 학습자의 성격유형과 영어기능별 성취도와의 관계를 밝히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외향형 학습자와 내향형 학습자, 직관형 학습자와 감각형 학습자, 사고형 학습자와 감정형 학습자, 판단형 학습자와 인식형 학습자는 영어기능별 성취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설정한다. 이러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제주도 제주시 K중학교 학생 121명을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MBTI)를 실시하였으며, 성취도는 교육청 주관의 듣기평가, 원어민 교사와의 인터뷰, 교육청 주관의 제학년 제학력 갖추기 평가, 쓰기 수행평가로 측정하였다. 자료처리는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1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자료의 분석은 빈도분석, 평균분석 그리고 성격유형분포에서 남녀 간의 차이는 𝝌2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성격유형에 따른 영어기능별 성취도의 차이는 t-검증을 통해 확인하였다. 본 연구 대상의 성격유형분포와 연구문제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격유형의 분포를 살펴본 결과, 본 연구의 영어 학습자들은 내향형보다는 외향형이, 직관형보다는 감각형이, 감정형보다는 사고형이, 그리고 판단형보다는 인식형이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에 따른 성격유형분포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사고형-감정형 지표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감정형 성격유형 비율에서 확연히 더 높게 나타났으며, 사고형 성격유형의 비율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외의 외향형-내향형 지표, 감각형-직관형 지표, 그리고 판단형-인식형 지표에서는 성별에 의한 차이가 거의 없었다. 둘째, 성격유형에 따른 영어기능별 성취도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본 연구의 영어 학습자들은 외향형-내향형 지표에서 외향형 학습자가 내향형 학습자보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전체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감각형-직관형 지표에서 직관형 학습자가 감각형 학습자보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그리고 전체 능력에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전체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고형-감정형 지표에서는 감정형 학습자가 말하기 능력을 제외한 듣기, 읽기, 쓰기, 전체 능력에서 감정형 학습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판단형-인식형 지표에서는 판단형 학습자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전체 능력에서 인식형 학습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따라서 연구 가설 ①과 ②는 성립되었지만, ③과 ④는 성립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 영어 학습자의 성격유형분포를 살펴보고 영어 학습자의 성격유형에 따른 영어기능별 성취도를 분석하여 영어 학습자의 성격유형과 영어기능별 성취도와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로부터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어 학습자들의 성격유형분포를 살펴본 결과, 영어 학습자들은 외향형, 감각형, 사고형, 그리고 인식형의 성격유형이 많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성별에 따른 성격유형분포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외향형-내향형 지표, 감각형-직관형 지표, 그리고 판단형-인식형 지표에서는 성별에 의한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사고형-감정형 지표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감정형 성격유형 비율에서 확연히 더 높게 나타났으며, 사고형 성격유형의 비율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영어 학습자는 외향형-내향형 성격유형지표와 감각형-직관형 성격유형지표에 따라 영어기능별 성취도의 차이를 보임으로써, 외향형-내향형 성격유형지표와 감각형-직관형 성격유형지표는 영어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외향형 및 직관형 학습자는 내향형 및 감각형 학습자에 비해 영어기능별 성취도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임으로써. 외향형-내향형 성격유형지표와 감각형-직관형 성격유형은 영어 성취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relationships between personality types and achievements of English language learners in K middle school. The hypotheses tested in this study are as follows : Hypothesis I : There will be significant differences in achievements of the four language skills according to English language learners' personality types; English language learners' personality types ar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MBTI's four bipolar scales, Extraversion-Introversion, Sensing-Intuition, Feeling-Thinking, and Judging-Perceiving. Hypothesis II : There will b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the English language learners' personality types and their achievements of four language skills. The subjects of this study are 121 first-grade students in K middle school consisting of 62 males and 59 females. The instruments used here are a MBTI Form G measuring personality types and an English academic achievement test. The data collected were subjected to frequency analysis, average analysis, chi-square test, and t-test. All the analyses were done by SPSS/win version 17.0 program. The results obtained are as follows : First, In the English language learners' distribution, there is a general evenness between Extraversion(51.2%) and Introversion (48.8%), but a marked preference for Sensing(65.3%) as opposed to Intuition(34.7%); for Thinking(62%) as opposed to Feeling(38%) and Perceiving(69.4%) as opposed to Judging (60%). Second, there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achievements between Extraversion and Introversion, Sensing and Intuition. Extraversion-type learners show higher achievements than Introversion-type learners on four English skills. Intuition-type learners show higher achievements than Sensing-type learners on four English skills. The following conclusions are drawn based on the results : First, English language learners tend to be Extraversion, Sensing, Thinking and Perceiving. Second, higher achievements in English language learning are directly related to Extraversion-type and Intuition-type. Therefore Extraversion and Intuition personality types are important factors influencing achievements in English language learning. The conclusions suggest that Extraversion and Intuition personality types have better achievements in English language learning an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personality and achievements must be explored by using a larger subject population in various learning circumstances.